생보협회, 설계사 등록업무 '엉망'

입력 2006-12-01 12:00 수정 2006-12-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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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시험 답안지 조작 사실 드러나 관련자 문책

생명보험협회가 담당하고 있는 설계사 자격시험에서 시험답안지를 조작해 부당하게 자격을 획득한 사건이 발생해 협회의 업무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협회 대구와 부산지원에서 설계사 시험답안지 조작사건이 발생해 관련 담당자들이 문책을 당했다.

모 생명보험사 대구 영업소장이 시험에 떨어진 사람을 설계사로 활용하기 위해 생보협회 직원에게 사례를 하고 설계사 시험답안지를 조작해 합격시켰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

생보협회는 본사에 대구 일부 설계사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시급히 내부감사를 실시해 관련사실을 확인하고 담당자들을 문책했다.

당시 문책을 당한 사람은 생보협회 대구와 부산지부 시험을 주관했던 K모과장으로 K과장은 징계를 받은 후 협회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전문 설계사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관련 자격 시험도 많아진 업계 환경을 고려하면 생보협회가 너무 안일하게 등록업무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 등이 설계사들의 불완전 판매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처럼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을 설계사로 등록하게 되면 보험업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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