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 “영업이익, 순이자마진 아쉽다”

입력 2006-12-01 09:22 수정 2006-12-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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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일 12월 월례조회에서 올해 실적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자마진(NIM)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 행장은 "현재까지 당기순이익과 외형 등 총량적인 경영 실적들은 당초 계획대비 무난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은행 영업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영업이익과 향후 수익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 등 몇몇 핵심 지표는 여전히 아쉬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밟아온 과정이 아무리 좋았다고 해도 재무 성과로 귀결되지 못하면 어떤 의미도 가질 수가 없다"며 "따라서 하나의 이삭이라도 더 거두고자 하는 농부의 심정으로 부족한 점과 미진한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행장은 또 금년을 마무리 하는 12월을 맞아 다시 한번 놓친 것은 없는 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우리가 전산통합과 제도통합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고는 하지만 숨가쁘게 달려오는 과정에서, 간과했거나 취약한 부분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며 “목전의 실적 증진을 위해 규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부분은 없는지, 사고의 개연성은 없는지, 그리고 통합작업에 집중했던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장기성장동력으로 바꿔갈 것인지 등을 점검해보고 또 바로잡아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아울러 "'지금처럼만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주의'가 어쩌면 우리에게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며 "무사안일한 사고와 무임승차하는 자세 또한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미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진정한 공헌자들을 찾아 걸맞는 보상을 하고 성장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풍토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 행장은 또 "외형적으로 거대 은행이 됐지만 진정한 '원 팀(One Team), 원 스피리트(One Spirit)'를 이뤄 효율성을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날쌘 표범과도 같은 민첩하고 생산성 높은 조직이 될 수 있다"며 "교차배치가 전면적으로 이뤄질 내년이 오기 전에 14000 신한인의 참여와 주도 속에 강한 응집력과 시너지가 샘솟아 날 수 있도록 직장분위기와 조직문화를 전면적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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