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마감…금리인하에도 투자심리 요지부동

입력 2015-03-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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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지만 효과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12일 코스피시장는 전날보다 10.24포인트(-0.52%) 내린 1970.5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1970선까지 밀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선물 옵션 만기기일이 겹친 '네 마녀의 날' 탓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고, 금리 인하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1979.22로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졌고 곧 상승세를 시작했다. 오전 한때 1990포인트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면서 지수를 10포인트 이상 끌어내렸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주가지수 옵션·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 등 4개의 선물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었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 분위기는 술렁였지만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 탓에 지수는 힘을 잃었다.

기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순매도 행진을 이날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929억원어치를 팔면서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외국인 역시 10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80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이날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1.83%)와 현대차(-2.55%) 포스코(-2.97%) 등이 막판 프로그램 매도세 탓에 지수가 밀렸다.

금리인하라는 악재 속에서 은행의 상승세(3.43%)가 가장 컸다. 최근 금리 인하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은 덕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4포인트(1.38%) 오른 628.1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컸고 개인은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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