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버거’셰이크쉑, IPO 공개 이후 첫 실적 발표

입력 2015-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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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비용에 적자전환…맥도날드 등 항생제 고기 사용 중단에 이점 약화

▲미국 뉴욕에 있는 셰이크쉑 매장. (사진=블룸버그)

‘쉑쉑버거’로 알려진 미국 햄버거 전문점 ‘셰이크쉑(Shake Shack)’지난 1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셰이크쉑은 체인점 판매, 라이센스 매출 등을 포함한 지난 4분기 매출액이 3480만 달러(약 391억952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 급증한 것이고 시장 전망치 3310만 달러도 웃돌았다. 또 같은 기간 미국 내 2년 이상 영업한 매장을 대상으로 집계한 동일점포 매출은 7.2% 늘어났다.

그러나 4분기 전체 140만 달러, 주당 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의 99만7000달러 주당 3센트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같은 적자는 지난 1월 IPO 관련 비용의 지출에 의한 것으로 주당 4센트 손실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수치로 분석됐다. 월가 전망치는 주당 3센트 적자였다.

셰이크쉑은 2015년 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1억5900만~1억6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한 연간 매출 평균인 1억610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셰이크쉑의 주가는 실적 공개 이후 6% 급락했다가 이후 그렇게 나쁜 실적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며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2.45% 오른 46.90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공개 이후 회사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앞서 IPO 당시 공모가보다 118.57% 폭등한 45.90달러에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커졌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맥도날드 등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업체도 항생제를 사용한 닭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혀 셰이크쉑 만의 특징이 크게 작용을 못 할 것이라는 분석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셰이크쉑은 일반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와 달리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쓰지 않은 천연 소고기 패티를 사용하며 ‘웰빙 버거’로 유명하며 현재 63곳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미국 내 최소 10곳의 매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에 450여개 매장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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