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역 심폐소생술로 사람 구한 천사는? 7년간 병원 근무했던 평범한 40대 여성

입력 2015-03-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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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 심폐소생술로 사람 구한 천사는? 7년간 병원 근무했던 평범한 40대 여성

▲지난 1월 28일 오전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자 승객의 신원이 밝혀졌다. 전직 간호사인 이은영(40)씨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28일 오전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자 승객의 신원이 밝혀졌다. 전직 간호사인 이은영(40)씨다.

이씨는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얼굴빛이 너무 안 좋아서 가망이 없으시리라 생각했어요. 이렇게 멀쩡하게 회복하신 걸 보니 저도 정말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지하철을 타려고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순간 역무원들이 정씨를 옮기는 것을 보고 "의료인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했다.

당시 이씨는 역무원 주규천·이평우 대리와 함께 119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라고 조언하는 등 정모씨(50)의 소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민들과 역무원의 노력 덕분에 정씨는 일주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씨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로 7년간 근무했었다. 이후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귀국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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