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 “증권사 자금 지원 확대하겠다”

입력 2015-03-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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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60년을 맞은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산업 지원 강화를 통해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콜 시장 개편’으로 증권사의 참여가 제한됨에 따라 증권사의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본시장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올해에는 콜 시장 개편으로 증권사들의 자금경색 우려가 크기 때문에 증권사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며 “증권사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올해 증권사의 단기 유동성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 어음 매입’및 ‘일중 자금지원’한도를 당분간 큰 폭으로 증액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일중 자금은 기존 1조5000억원에서 1조원 증액된 2조5000억원, 할인어음도 1조8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증액한다.

특히 콜 차입이 전면 제한되며 단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할인 어음을 최대 6000억원까지 우선 매입할 수 있게 한다. 일중 자금 지원 대상도 모든 증권사로 확대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1월 국고채 전문딜러(PD)와 한국은행 공개시장조작대상(CMO) 증권사만 콜 차입을 자기자본의 15%까지 허용, 그밖에 증권사는 차입을 전면금지했다.

증권사의 채권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결제 자금도 적극 지원한다.

채권 매매시 매수대상채권 담보대출업무를 개시하고,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증권(CP)’ 인수시에도 필요한 자금을 신규 지원한다.‘채권인수자금’의 대출신청 시기를 채권 발행전일에서 발행당일로 변경해 자금 조달의 편의도 제고할 계획이다.

증권사의 장기자금 조달 지원책도 발표됐다. 증권사에 대한 장기대출(3년이내)을 확대해 증권사 차입만기 구조의 개선을 지원한다. 증권사 등 국내투자자 보유 외화증권을 적격담보로 인정 증권사가 보유한 한국거래소 주식의 담보활용도를 제고한다

또 우리사주제도 전담수탁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우리사주제도 도입 확산을 위해 조합 설립에서 운영까지의 제반 업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종업원 5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조합 설립, 주식취득 및 관리 등 조합운영사무를 증권금융이 무상으로 대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민간연기금 투자풀 사무국으로 선정된 증권금융은 올 6월부터 공제회 60여개와 사립대학 321개교 등 중소형 연기금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박재식 사장은 “이번 증권사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가 정부의 콜 시장 개편 정책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고, 제도 시행 초기 증권사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증권금융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비전을 수립하고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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