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송…현재 상태는?

입력 2015-03-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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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얼굴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리퍼트 대사는 인근 강북삼성병원을 거쳐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대표적인 지한파로 한미 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민화협 회원이자 통일운동가로 알려진 김기종 씨(56)로, 메인테이블에 앉아 강의를 준비 중이던 리퍼트 대사에게 다가가 과도로 오른쪽 턱부위와 왼쪽 손목에 자상을 입혔다.

개량 한복차림의 김기종 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면서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전쟁훈련에 반대한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김기종 씨는 경찰에 체포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해야 할 일을 했다. 30년 동안 전쟁반대 운동을 해왔다”며 범행의 정당함을 주장했다.

앞서 김기종 씨는 2010년 주한 일본대사 강연 당시에도 주일 대사를 향해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징역 2년형(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김기종 씨는 체포 과정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어 경찰 조사를 마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이 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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