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거부 이민주 회장, 신주인수권 행사로 33억 벌었다

입력 2015-03-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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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다시 한 번 투자 잭팟을 터뜨렸다. 디엔에이링크 투자로 2년 6개월만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벌게 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56만8246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1.17%에 해당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번에 행사된 디엔에이링크 신주인수권은 지난 2012년 9월 발행한 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증권(워런트)다. 당시 이 사채를 인수한 대상자가 이민주 회장과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으로 각각 50억원 규모의 디엔에이 BW를 인수했다.

이민주 회장과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은 각각 28만4123주의 워런트를 행사했다.

신주인수가는 8799원이며 디엔에이링크의 전날 종가는 2만0500원이다. 만약 이 회장이 신주를 이 가격에 매각한다고 가정할 시 주당 차액은 1만1701원이다. 결국 이 회장의 워런트 행사 주식을 모두 매각할 시 약 33억2452만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또한 BW의 이자가 연 3%씩 부과되고 오는 9월 사채 만기 시에도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투자 원금까지 50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도 이 같은 규모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디엔에이링크 1회차 워런트의 잔여 물량은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가 인수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000년 3월 15일에 설립돼 바이오산업의 유전체분석 분야에서 축적된 융합유전체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의학을 선도하는 바이오기업이다.

한편 이 회장은 케이블TV 사업자를 사모아 씨앤앰(C&M)을 설립한 뒤 2008년 보유 지분을 1조46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벌어들인 돈이 약 1조원에 달해 '1조 거부'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미스터피자 등에 투자해 4년만에 156억원의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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