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YTN 사장 내정

입력 2015-03-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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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DB)

조준희(61·사진) 전 중소기업은행장이 보도 채널 YTN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YTN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조준희 전 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최종 의결은 오는 20일 오전 YTN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1954년생인 조준희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한 뒤 1980년 기업은행에 입사했다. 그는 이후 도쿄지점장·종합기획부장·개인고객본부장·수석부행장 등을 거쳤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3대 은행장을 지냈다.

또 지난해부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마케팅부문 비상임특별위원,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았다.

특히 ‘송해 광고’는 조준희 전 행장의 대표작이다. 그는 이를 통해 기업은행 이미지 광고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조준희 전 행장은 이미지 전환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송해 씨를 모델로 발탁하기로 했고, 광고 문구까지 직접 만들어 송해 씨의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최대한 어필했다. 조준희 전 행장 취임 초 16%에 불과했던 은행 인지도는 2013년 49%까지 수직 상승했고,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생겨나는 대성공을 거뒀다.

한편 YTN은 광고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1064억원으로 직전해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별희망퇴직 실시에 따라 일시적인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 지난해 2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업계에선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YTN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TN 측은 “최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좀 더 건실한 보도를 위해 경영 안정화가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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