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충남 아산 둔포면 일원에 조성되는 87만평 규모의 복합산업단지인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3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아산 탕정 LCD 단지와 연계한 부품업체 중심의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시설용지 및 주거용지 등 여건이 구비된 복합산업단지로 200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1단계 약 72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이 지난 10월 충남도로부터 승인받은 상태다.
총 사업비는 약 5600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산은이 토지보상비와 단지조성 공사비 등 3200억원의 금융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 사업은 산은이 그간 한화도시개발과 공동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사업’(129만평)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시앞 사업제안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
이후 지난 7월 한화도시개발(65%), 아산시(20%), 산은(15%)의 민관공동출자로 아산테크노밸리(자본금 400억원)를 설립, 사업진행중이며 11월말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하여 12월경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개시하고 2009년 6월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 2009년 하반기부터 기업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다.
산은은 "이번 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물론 향후 입주하게 될 기업들에 대해서도 용지분양대금 및 공장이전자금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