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민은행, 비보이 광고로 젊은 도전정신 강조

입력 2006-11-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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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공업계에 ‘4B 마케팅’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전통적으로 미인(Beauty), 아기(Baby), 동물(Beast)이 나오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광고계의 ‘3B 이론’에 비보이(B-boy)까지 합쳐 ‘4B 마케팅’이라고 뜨고 있는 것.

이처럼 비보이 광고가 기업 PR 광고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국민은행도 각광을 받고 있는 비보이 광고업체 중 하나.

올 상반기 ‘문근영의 KB 국민체조’ ‘월드컵 슛돌이’ 등 차별화된 월드컵 캠페인을 진행해 왔던 국민은행은 이번에 비보이를 내세운 기업 PR광고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차세대 한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보이를 모델로 기용한 것이다. 보수적인 은행권 광고로는 파격적인 모델 기용에 담긴 메시지는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국민은행의 도전 정신과 최고를 향한 노력을 세계 최고 수준의 비보이를 통해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광고에 출연한 비보이 모델은 세계 최고의 비보이인 ‘겜블러’로, 비보이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힙합대전 ‘배틀 오브 더 이어’ 대회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비보이를 광고 모델로 선택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는 지난 9월에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20대 자립통장배 비보이 대회’ 영향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미래고객을 창출하고 젊은 층과 함께 호흡하는 은행이미지 구축을 위해 10~2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Youth마케팅의 일환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힙합이 세계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으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문화로 부상하고 있는 비보이는 젊은 층을 공략하는 최상의 대상으로 잡은 것.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은 20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으며, 케이블 방송인 M-net을 통해 방송돼 많은 젊은이들이 ‘국민은행’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비보이 대회는 일회성 행사일지는 모르지만, 국민은행의 유스마케팅은 단발로 끝나는 마케팅은 아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4월에는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종목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 ‘KB 챔피언십 직장인 카트라이더 대회’를 개최했다.

만 20세 이상 직장인을 대상으로 4월 28일 온라인 예선부터 6월 3일 최종 결승까지 한달여 동안 진행됐다.

행사기간 중 ‘KB직장인우대종합통장’을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신형 DMB폰 및 카트라이더 캐쉬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또 비보이대회 때도 ‘20대자립통장’ 또는 ‘KB체크카드’에 가입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비보이 전용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초대하는 등 젊은층 공략에 적극 활용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유스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 젊은이 속으로 들어가 미래의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도 국민은행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레포츠 위주로 유스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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