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남권 지역개발 종합발전 구상' 발표

입력 2006-11-24 11:53 수정 2006-11-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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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권 무역시대를 대비한 서남권 지역개발 전략이 수립됐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약 22조4000억원이 이 지역 인프라 설치와 주요 발전사업에 투입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서남권 종합발전 구상안'을 발표하고 전남 무안·목포·신안 일원을 문화·관광·레저·서비스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밝혔다.

건교부는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 전통 농업과 단순 서비스업 위주로 지역 산업이 형성된 서남권 일대의 지역 경제 잠재력이 취약한 점을 극복하고,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 대중화 무역권이 성장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서남권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 하에 추진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이란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그간 서남권은 지역발전을 위해 S-프로젝트,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이 추진돼 왔으나 민간 투자여건 미흡으로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구상안에서는 환황해권 신산업 허브 및 인구 60만명의 자족 중행도시권 성장을 위해 ▲복합관광 클러스터 ▲서남권 물류거점 ▲신재생에너지 보급기지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등을 4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를 사업단계로 책정해 약 22조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2009년까지는 '기반조성단계'로 인프라 등 산업기반 조성에 주력하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투자유인단계'로 책정 산업, 관광 투자 본격화, 그리고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투자활성화단계"로 잡고 산업 관광 연계를 복합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구상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5월까지 '서남권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서남권 개발계획이 추진되면 지역 균형개발과 환황해권 신산업 거점 구축의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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