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채시라·도지원·이하나 막강 연기에 기대UP

입력 2015-02-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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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가 남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제작 IOK미디어) 1회는 예사롭지 않은 3대 모녀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첫 방송부터 여느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쾌활함과 박진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현기 PD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영상과 김인영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도 감성적인 필력으로 풀어낸 1대, 2대, 3대 여자들의 인생 스토리가 조화를 이뤘던 것이다.

특히 추억의 팝가수 레이프 가렛과 7080 팝송, 1980년대 교복을 비롯해 교실 가운데 놓인 무쇠 난로 위에서 양철 도시락을 데우는 장면 등 옛 시절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들이 곳곳에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등 네 여배우들의 존재감 역시 빛을 발휘했다. 김혜자는 집안에 평지풍파가 일어날 것이라는 점술가의 예언에 “뭘 자꾸 적고 있어 엉터리가”라며 운세가 적힌 종이를 홧김에 뺏어버렸다. 또, 요리 수강생들에게 과거 남편의 외도 이야기를 화통한 입담으로 전하는 등 반전 매력을 장착한 1대 강순옥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 선사했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채시라는 걷잡을 수 없는 ‘사고뭉치’ 2대 김현숙을 차지게 표현했다. 투자 실패로 엄마 순옥(김혜자)의 돈을 모두 날리고, 불법 하우스에서 도박으로 만회하려다 이마저도 경찰에게 걸려 전력질주로 도망가는 모습을 비롯해 아버지 무덤 앞에서 “우린 둘 다 하자야”라고 울부짖으면서 설움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제대로 망가진 채시라의 실감 연기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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