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헤지펀드 투자 나서나

입력 2015-02-26 08:27 수정 2015-02-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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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금운용위 개최…2조 5000억원 규모에서 안정적으로 투자

국민연금이 2조5000억원 규모 내에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가 안정적인 범위에서 투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헤지펀드 투자 필요성 요구가 높아져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올해 첫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헤지펀드 투자 여부와 기업에 대한 주식 배당 요구 절차를 안건으로 올린다. 또 지난해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규모와 지난해 수익률도 주요 안건으로 올라 있다.

가장 먼저 위원회에서는 투자 다각화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헤지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복지부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첫 시행에 따라 투자 규모는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제한 시키기로 했다. 헤지펀드 투자 위험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 여러 곳에 돈을 맡긴 뒤 실제 헤지펀드 투자는 위탁 운용사에 맡기는 방식인 해외 재간접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헤지펀드 투자 안건이 통과되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투자 지침 및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헤지펀드 투자를 2006년부터 검토해왔으나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이 때문에 현재 국민연금에서 헤지펀드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투자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해 기금운용위 산하 성과평가보상전문위원회가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자 가능한 신규 자산군을 발굴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날 국민연금이 지분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주식 배당 요구 절차에 대한 안건도 논의된다.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기업은 250개 이상이고 지분율이 10% 이상인 기업도 6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기업들에 ‘자율적 개선 여지’를 준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이 과소 배당을 하면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5.25% 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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