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불량 방탄복 2000벌 유통시킨 육군 대령 구속기소

입력 2015-02-24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정 업체의 방탄복이 납품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 성능 평가서를 조작한 영관급 장교가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육군 전모(49) 대령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 대령은 특수전사령부 군수처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5월 방탄복 제조업체인 S사의 방탄복이 특전사에 납품되도록 성능 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야전부대 테스트 결과 S사가 제작한 방탄복은 북한군의 신형 개인화기인 AK-74 소총탄에 관통되는 수준의 저품질 제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 대령은 성능평가서를 작성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지 않은채 결재를 받았고, S사가 결국 사업을 따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방탄복 2000여벌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불량 방탄복 문제가 제기되자 AK-74 소총까지 방탄할 수 있도록 개선된 방탄복으로 교체 중이다.

합수단은 S사를 압수수색하고 주변 금융거래내역을 살펴 장교들과 금품거래가 있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45,000
    • -2.33%
    • 이더리움
    • 4,120,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7.64%
    • 리플
    • 786
    • -1.75%
    • 솔라나
    • 202,000
    • -7.64%
    • 에이다
    • 508
    • -2.31%
    • 이오스
    • 699
    • -3.98%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2.88%
    • 체인링크
    • 16,450
    • -2.84%
    • 샌드박스
    • 383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