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투잡 중?… 실제 투잡 중인 스타들은 누가 있나

입력 2015-02-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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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이언 인스타그램)

KBS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스타는 투잡 중’이 눈길을 끌었다.

‘스타는 투잡 중’은 스타가 일반인을 상대로 소규모 원데이 클래스를 열며 투잡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MBC ‘전설의 마녀’, SBS 설 특선영화 ‘수상한 그녀’에 밀려 4.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이라는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본업 이외 다른 직업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실제 투잡 중인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타는 투잡 중’에 출연해 섬세한 꽃꽃이 솜씨를 선보인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은 지난해 10월 서울 가로수길에 꽃집을 오픈했다. 고등학교 때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후 꾸준히 꽃에 관심이 많았다는 브라이언은 방송처럼 직접 플라워 클래스(꽃꽂이 수업)을 진행할 만큼 실력도 애정도 상당하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다른 멤버 환희는 서울 압구정동에 와인바를 차렸다. 연예인들이 모일 ‘아지트’같은 공간을 찾다 직접 오픈했다. 정작 환희 본인은 술을 즐기지 않지만 와인을 소재로한 만화 ‘신의 물방울’을 좋아해 와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었다고 한다.

본업을 살려 부업을 시작한 아이돌도 있다. 빅뱅 승리는 보컬과 댄스를 가르치는 ‘승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명칭은 따로 있지만, 일명 ‘승리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승리는 한 인터뷰에서 “전라도 광주 출신이라 가수가 되고 싶어 서울에 상경해 많은 일을 겪었다. 지방에 있는 재능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승리 아카데미’는 2011년 전라도 광주에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는 서울, 인천, 목포, 대전까지 다섯 군데에서 운영 중이다. 승리가 실제 강의를 맡진 않지만 틈나는 대로 학원을 찾아 수강생들을 응원하거나 YG, SM, JYP, 큐브 등 대형 기획사들과의 콜라보 오디션 등을 주선하는 등 원장의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JYJ 김준수는 사업의 규모가 남다르다. 2014년 9월 제주 서귀포에 토스카나 호텔을 열었다. 면적만 2만 1026㎡ 규모에 본관과 고급형 풀빌라, 스파동, 세미나동 등 총 7개 동이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핫 플레이스’다. 지난 연말에는 팬들을 대상으로한 여행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패키지에는 숙박과 2시간 가량의 팬미팅, ‘준수의 굿나잇 인사’, 준수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리스타 타임’ 등이 포함 돼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더이상 아이돌의 투잡은 특이한 일이 아니다. PC방을 운영하는 슈퍼주니어 신동이나, 부동산 임대업으로 쏠쏠한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는 카라의 구하라도 있다. 하지만 큰 규모의 부업은 소속사나 멤버들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동방신기와 JYJ,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 건 등의 중심에는 JYJ의 화장품 회사 투자, 제시카의 선글라스 사업이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일찍이 아이돌 문화와 엔터 사업이 발전한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 최대규모의 아이돌 소속사인 쟈니스의 경우 부업 금지 조항을 명시해두고 있다. 실제로 2013년 KAT-TUN의 멤버였던 다나카 코키가 회원제 바(Bar)를 운영하다 팀에서 방출되고 쟈니스에서 해고되는 일까지 있었다. 하지만 쟈니스의 부업 금지 조항을 한국 연예계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쟈니스는 월급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스타가 되지 못하거나 활동이 없어 수익이 없어도 일정 수준의 월급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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