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원 인사 ‘KTF 임원 영입’ 눈에 띄네

입력 2006-11-23 12:01 수정 2006-11-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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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2일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KT의 임원 인사에 대해 남중수 KT 사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내년 유·무선통합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KTF에서 영입된 표현명 부사장과 한훈 전무다.

우선 자회사인 KTF의 표현명 부사장을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은 내년 와이브로(Wibro)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자회사인 KTF도 내년 2분기부터 HSDPA 전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표 부사장이 KT의 와이브로 사업을 지휘하면서 KTF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표 부사장이 KT의 신성장동력이 될 와이브로 사업을 총괄 지휘하고, 남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훈 전무가 KT 핵심부서인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남 사장의 경영을 돕는 구도가 됐다.

◆ 마케팅 부문, 대대적인 '물갈이'

이번 인사에서 KTF 임원 영입 이외에 눈에 띄는 것은 마케팅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이동이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부문장, 본부장, 연구소장이 모두 새로운 인물로 배치됐다. 마케팅부문장에는 홍보실장이던 이병우 전무가 임명됐고, 마케팅본부장은 혁신기획실장이던 이옥기 상무가, 마케팅연구소장은 박흥수 연세대 교수가 맡게 됐다.

이번 마케팅 부문의 대대적인 임원 인사는 초고속인터넷 경쟁 심화와 와이브로, IPTV 등 신규 시장 선점 등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로 마케팅본부장을 맡게 된 이옥기 상무는 이미 메가패스 마케팅을 담당했던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 현장 출신 임원 등용 및 승진

이밖에 현장 출신의 임원 등용 및 승진도 이번 인사의 특징 중에 하나다.

이번 인사에서 송원중 수도권강남본부장, 김덕겸 수도권서부본부장, 김만두 부산본부장, 김영권 전남본부장, 강태풍 전북본부장, 유영근 강원본부장, 한동훈 충북본부장 등을 상무로 승진됐다.

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본사 및 사업부서에 지역본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임원을 배치하고 본사 임원을 지역본부로 맞바꾸어 전진 배치하는 인사교류를 추진했다. 현장 지사장 중 임원 승진자가 3명 배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 사장이 강조해온 ‘고객밀착형’ 조직을 위해 고객부문을 신설해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영환 상무를 부문장으로 임명했고, 고객부문 산하 영업본부장에는 송원중 상무, 고객서비스본부장에는 신경춘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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