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9원↑ 마감…네고속 역외 달러수요 영향

입력 2015-02-23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달러 환율이 닷새간의 설연휴 이후 상승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08.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3.2원 상승한 달러당 110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그리스발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그리스 정부와 현행 구제금융의 공식 명칭인 ‘마스터 재정지원기구 협정’(MFFA)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위기를 넘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역외시장에서 예상보다 큰폭의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11.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장중에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에서 118엔대 후반으로 내려오면서 원·달러 환율의 오름폭이 축소됐다. 1110원선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 또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된 것도 원·달러 환율을 눌렀다.

원·달러 환율은 다음날도 이날과 비슷한 11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국시각으로 내일 0시에 공개될 미국 주택지표와 엔·달러 환율를 추이를 주시하면서 1100원대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24∼25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어 외환시장 경계감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9원 오른 100엔당 931.68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53,000
    • +2.88%
    • 이더리움
    • 3,177,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4.32%
    • 리플
    • 726
    • +0.97%
    • 솔라나
    • 180,800
    • +2.49%
    • 에이다
    • 462
    • -1.7%
    • 이오스
    • 666
    • +2.15%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3.39%
    • 체인링크
    • 14,120
    • +0.28%
    • 샌드박스
    • 342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