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로빈훗 공연중 피흘리는 부상, 열 바늘 꿰맸다”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

입력 2015-02-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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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공연 중 부상 투혼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유준상은 “뮤지컬 ‘로빈훗’에서 1대10으로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합이 맞지 않아 피를 흘리며 공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준상은 “마침 '우리들이 흘렸던 피가 바다를 이뤄'라는 부분이 있어서 연기하기 좋았다. 모르는 분들은 특수효과 쓴 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작 유준상은 "20분 쉬는 시간에 병원에 가서 열 바늘을 꿰매고 돌아와 2막 공연을 했다"며 부상 투혼을 고백했다.

유준상은 또 "드라마 속에서는 CG로 이마 상처를 지웠다. 피를 흘렸기 때문에 우리 작품이 잘 되려나 보다. 뮤지컬도 드라마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2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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