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CEO들]LG유플러스, 지방출장 가면 항상 직영점·고객센터 방문

입력 2015-02-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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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3년 태국에서 열린 ‘글로벌 IT챌린지’ 대회에서 시각장애인 학생을 돌봐주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기자들과 현장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이는 단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다. 각종 전시회나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지방에 출장을 가면 직영점과 고객센터도 거르지 않고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5’를 직접 참가한 통신사 CEO도 이 부회장이 유일했다.

이 부회장의 현장경영 방침은 올 들어 한층 더 강화됐다. 통신분야에서 가치 창출의 중심이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로 바뀌게 되는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 시대가 온 만큼 철저한 고객중심, 현장중심이 아니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부회장은 올해 신년 인사를 통해 “영업, 네트워크, 고객센터 현장에서 본인 스스로 먼저 감탄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가 마련돼야 고객들이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쇼’를 방문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IoT 혁신제품 전시 부스와 퀄컴 전시 부스 등을 방문해 IoT분야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혁신적 행보를 보였다.

이 부회장의 남다른 현장 챙기기는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경영 철학도 한몫한다. 그는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 그리고 현장을 다니다 보면 결국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정책도, 가입자 수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고객에게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는가와 직원들의 마음이 얼마나 충만한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철학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취임 연도인 2010년 LG유플러스의 매출 8조5000억원을 지난해 1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 이동통신 3사 간의 극심한 경쟁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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