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3년 연속 차관급 파견…“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

입력 2015-02-23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기념식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미조구치 젠베에 시마네현 지사와 현 출신 국회의원,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마쓰모토 요헤이 내각부 정무관(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차관급)을 정부 대표로 파견했다. 정부 대표의 참석은 아베 정권 발족 이후 3년 연속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정무관은 이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편 뒤 “다케시마 문제는 주권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듯 한국에 대해 “가장 중요한 이웃으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마네현은 1905년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 영토로 편입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후 2005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012년 총선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주최로 개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개최 소식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개탄스러운 일이며 역사 퇴행적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6,000
    • +6.94%
    • 이더리움
    • 3,629,000
    • +8.49%
    • 비트코인 캐시
    • 476,900
    • +6.5%
    • 리플
    • 855
    • -5.94%
    • 솔라나
    • 220,700
    • +6.52%
    • 에이다
    • 480
    • +3.67%
    • 이오스
    • 671
    • +5.67%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3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12.42%
    • 체인링크
    • 14,570
    • +6.51%
    • 샌드박스
    • 364
    • +8.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