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세월호 인양, 공식보고 받고 결정하겠다"

입력 2015-0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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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는 22일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 "공식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유가족의 세월호를 조속히 인양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제 생각이 있지만 정부기관으로서 절차가 있다. 정부에서 다각적으로 여러가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시절을 포함해 3번째 유가족들을 만났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은 그대로고 유가족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총동원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과의 소통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수행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라인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하며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앞서 취임 후 첫 경제행보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인 한국전자재료를 방문했다.

이 총리는 유 시장으로부터 혁신 산업단지 지정 및 추진 등 공단 고도화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공단 고도화가 안되면 다들 지방 내려갑니다"라고 말했고, 지역 공장부지가 월 600만원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에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90년대 개발 위주이던 경제자유구역의 패러다임을 이제는 규제개혁 쪽으로 바꿔야 한다.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고, 이 총리도 "장관 말씀대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쪽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마당에 중소기업은 정말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금융과 R&D 투자, 인력고용 등 현황을 물어보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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