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한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는 개발 전 옛동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추억공간이 조성된다.
주공은 앞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개발전 추억이 서린 동네 분위기나 보존가치가 있는 유물 등 지역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장소성 보존 개념의 '원주민을 위한 추억공간(Town-History Plaza)'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그동안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거주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지만 전면개발방식으로 인해 가치있는 유·무형의 자원이 사라지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주공은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 지구내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을 조사·분석해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 역사, 문화적인 특성을 ‘추억공간’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신재완 주거환경계획팀장은 “추억공간 조성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개발과 보존의 가치를 조화시키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주민의 감성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공공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최근 입주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지구 '타운 히스토리 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