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기아 아동위해 온몸에 이름 문신

입력 2015-02-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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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 생제르망)가 지구촌 기아 퇴치를 위해 몸에 문신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캉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홈경기에서 전반 2분에 골을 터뜨린 후 티셔츠를 벗어 몸에 새긴 문신을 공개했다. FIFA는 경기 중에 상의를 벗으면 경고를 주도록 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고를 감수하고 세리머니를 감행한 이유는 기아에 빠진 아이들을 위해서였다. 유엔의 기아퇴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은 그의 세리머니를 담은 동영상을 16일 배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동영상에서 "어딜 가나 사람들은 저를 알아보고 제 이름을 부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이름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오늘도 굶주리는 8억500만명을 응원하는 이는 없습니다. 저는 세계 곳곳에 팬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를 향한 응원을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리려고 합니다. 제 이름을 들을 때마다 그들의 이름을 생각할 것입니다. 저를 볼 때마다 그들을 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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