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엔·달러 환율 내림세+설연휴 전 네고 영향

입력 2015-02-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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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97.5원에 출발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하락한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 중후반대를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장초반 상승세를 띠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이내 내림세로 전환돼 오전 9시 57분 현재 2.85원 떨어진 달러당 109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엔·달러 환율 하락과 설연휴를 이틀 앞두고 유입되는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에 다른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 중반대를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띠고, 여기에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림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연휴로 이번주 외환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만 열리지만 유로존 재무장관회의(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회의(17일)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EU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2월 말로 예정된 그리스 구제금융 시한 연장 여부가 주목되며, 17일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소수 의견 유무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시각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환시는 이벤트 확인 후에도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94~110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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