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총격사건’ 표적으로 추정되는 스웨덴 예술가, 2년 전 알카에다 수배명단에 올라

입력 2015-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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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명단에는 파리 테러 희생자 ‘샤를리 에브도’편집장도 포함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건의 표적으로 추정된 스웨덴 출신 예술가 라르스 빌크스가 예멘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공개수배’ 명단에 올렸던 11명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 3월 AQAP가 발간한 영문 홍보잡지 ‘인스파이어’ 10호에서 빌크스를 “이슬람을 거역하는 범죄자로 생포하거나 죽여도 된다”며 공개수배한 바 있다. 당시 공개수배 명단에 오른 사람은 서방 예술가 및 언론인, 시민운동가 11명으로 빌크스외에도 지난달 파리 테러로 숨진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편집장인 스테판 샤르보니에도 포함됐다. 한달 사이에 해당 명단에 포함된 인물 중 2명이 테러의 표적이 됐다. AQAP는 파리 테러를 직접 기획하고 테러범 쿠아치 형제에 테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건의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샤르보니에를 공개적으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AQAP가 실제 파리 테러의 배후임을 밝힌 만큼 이번 코펜하겐 테러도 이들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테러가 파리에서처럼 총격에 숙련된 범인이 테러를 가한 뒤 계획적으로 도주하는 알카에다의 전형적 기습 테러 수법을 동원한 점이 이를 뒷바침하고 있다.

▲라르스 빌크스가 2007년 무함마드의 머리를 개의 몸에 붙인 스케치 그림. (사진=위키미디어)
2007년 무함마드의 머리를 개의 몸에 붙인 스케치 그림으로 이슬람권의 반말을 사며 빌크스는 지속적으로 살해 위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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