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3조원에 스웨덴 CCTV업체 엑시스 인수

입력 2015-02-11 06:32 수정 2015-02-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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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사상 최대 M&A…스마트폰 대두에 사업 다각화 박차

일본 캐논이 28억 달러(약 3조600억원)에 스웨덴 CCTV 카메라업체인 엑시스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업체인 캐논은 주당 340크로나에 엑시스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스톡홀름증시에서 전날 엑시스 종가에 50%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이번 인수는 캐논 사상 최대 규모다. 엑시스 이전 캐논의 최대 인수·합병(M&A)은 지난 2010년 네덜란드 프린터업체 오세(Oce)를 19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스마트폰의 대두로 카메라 매출이 줄어들자 캐논은 프린터 등 다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이토 카즈요시 이와이코스모증권 애널리스트는 “캐논에 좋은 움직임”이라며 “이번 인수로 캐논은 카메라 자체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CCTV 설계와 운영 등 더 큰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시스는 카지노와 쇼핑몰 등에 들어가는 CCTV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다. 글로벌 CCTV시장은 내년에 20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라고 엑시스는 밝혔다.

엑시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이번 인수를 받아들일 것을 권했다. 캐논은 인수 이후에도 엑시스 스웨덴 본사와 개발센터, 영업사무실 등은 그대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엑시스는 지난해 기준 직원이 1900여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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