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타던 캐딜락 자선경매 등장...1억짜리가 ‘단돈’ 1320만원

입력 2015-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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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자선경매를 통해 내놓은 '캐딜락 DTS'내부 모습. 수납통에 버핏의 친필 싸인이 눈에 띈다. 사진출처=CNN머니 홈페이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몰던 자동차가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

버핏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2006년형 ‘캐딜락 DTS’를 1만2000달러(약 1320만원)에 경매에 내놓았다고 CNN머니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딜락 DTS는 국내에서도 판매가가 1억원 가까운 고가의 차량이다. 버핏은 지난 2006년에도 자선 활동을 위해 자신이 타고 다녔던 링컨타운카를 7만 달러에 팔기도 했다.

이번에 버핏이 내놓은 캐딜락 DTS의 주행거리는 2만 마일(약 3만2187km)로, 사이드미러 자동조절, 주차 시스템, 위성 라디오 기능 등을 갖췄다. 이 차량의 경매는 비영리 여성단체인 걸즈인코퍼레이티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걸즈인코퍼레이티드는 버핏의 첫 번째 아내인 수잔 버핏이 창업자로 활동했던 단체로 버핏과 남다른 인연을 가진 곳이다. 이 경매는 온라인(www.proxibid.com/girlsinc)사이트에서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CNN머니는 매년 진행되는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와 비교했을 때 이번 자동차 경매는 단순히 유명인의 제품을 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매년 ‘워런 버핏 런치 자선경매’를 진행하는데, 지난해 버핏과 함께하는 ‘점심 한끼’의 낙찰금액은 220만 달러(약 24억1300만원)에 달했다. 낙찰금으로 거둔 수익금은 자선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게 기부됐다.

CNN머니는 “‘버핏 런치 자선경매’를 통해서는 낙찰자가 버핏에게서 조언을 들을 수 있지만, 이번 캐딜락 경매의 경우 버핏이 ‘몰던 차’를 구입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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