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CJ CGV의 중국 영화시장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 점유율은 2.0%로 2013년 대비 0.3% 상승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운영중인 38개 지점 수를 올해 말까지 65개로 늘릴 계획으로 꾸준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중국 CJ CGV의 손실폭은 전년 동기 50억원에서 28억원으로 줄었다”며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 규모와 관객수가 전년비 각각 37.0%, 35.9%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CJ CGV의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점유율 14.3%로 중국 내 1위 사업자인 완다시네마가 상장한 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중국 CGV의 가치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