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입점에 광명지역 中企 매출 30% 감소

입력 2015-02-0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련 업종기업 55% 매출 하락 경험… 가구뿐 아니라 직물ㆍ주방용품도 '울상'

이케아 입점 이후 광명지역 중소기업들의 평균 매출이 약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이케아 광명점 개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실태'에 따르면 광명지역 중소기업 55%는 이케아 입점 이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매출감소율은 31.1%에 달했다.

매출 감소 업종들은 △가구소매(71.8%) △가정용 직물제품 소매(76.9%) △식탁ㆍ주방용품 소매(71.4%) 등으로 가구뿐만 아니라 침구 등의 직물제품과 주방용품 소매점들의 매출 감소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명지역 중소기업 84%는 이케아가 입점해도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매출하락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78.0%), ‘지역자본의 역외유출’(38.1%) 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케아의 진출에 따른 대응방안은 ‘특별히 없다’(80.0%)라는 의견이 제일 높아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의 마땅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케아를 의무휴무제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서는 광명 지역상인 83.5%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현행 3km인 정부의 상권영향평가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의 비중도 78.5%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이케아 입점 이후 지역상권에 대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상권실태조사로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이케아 입점이 가구뿐만 아니라, 직물, 생활용품 등 다수의 산업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추가입점 할 이케아 점포를 비롯해 국내ㆍ외 대기업의 신(新)유통사업 진출 확대에 대해 지역 상권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한 정부의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00,000
    • +2.08%
    • 이더리움
    • 4,360,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86,700
    • +4.46%
    • 리플
    • 637
    • +4.77%
    • 솔라나
    • 203,300
    • +5.89%
    • 에이다
    • 528
    • +5.39%
    • 이오스
    • 740
    • +8.03%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5.03%
    • 체인링크
    • 18,710
    • +6.37%
    • 샌드박스
    • 433
    • +8.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