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MB 회고록에 “산송장 이명박 역도가 추태”

입력 2015-02-05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평통 담화… “남조선 무지막지한 자들과 민족 중대사 논하겠나”

북한은 5일 최근 회고록을 통해 남북관계 비사를 공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힌 산송장’ 등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남북 대화 가능성에도 강한 회의를 표명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힌 산송장 리명박 역도가 회고록을 통해 북남 비공개접촉과정을 왜곡하며 우리를 헐뜯는 추태를 부리였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검은 것도 희다고 철면피하게 우겨대는 리명박 역도와 같은 남조선의 무지막지한 자들과 앞으로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할 수 있겠는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을 향해선 “회고록이 아니라 민족반역범죄를 반성하는 죄행록이나 쓰고 역사의 응당한 징벌을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해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대가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두고는 “감히 북남 수뇌상봉 문제를 거들며 그 논의 과정을 완전히 오도해 흑백을 전도한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라고 했다.

이어 “이명박 역도는 집권 기간 통치위기가 격화될 때마다 그에서 출로를 찾아보려고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특사파견’이니, ‘정상회담’이니 하는 것을 구걸해왔으며 그때마다 큰 선심이라도 쓸 것처럼 놀아댔다”고 역공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북한이 2009년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며 그 대가로 쌀과 거액의 자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단평을 통해서도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거짓말투성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스라엘ㆍ이란 확전 위기 고조…미 항모전단 급파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40도까지 펄펄 끓는 한반도…광복절까지 폭염 지속된다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통해 시간 벌었지만…"신뢰 무너졌는데 누가 찾겠나" [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3: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116,000
    • -10.87%
    • 이더리움
    • 3,320,000
    • -18.87%
    • 비트코인 캐시
    • 425,700
    • -16.2%
    • 리플
    • 677
    • -13.54%
    • 솔라나
    • 175,700
    • -12.93%
    • 에이다
    • 439
    • -13.75%
    • 이오스
    • 614
    • -13.4%
    • 트론
    • 174
    • -2.25%
    • 스텔라루멘
    • 118
    • -9.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50
    • -16%
    • 체인링크
    • 13,030
    • -21.13%
    • 샌드박스
    • 326
    • -1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