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아이폰-갤럭시 조롱한 뮤직비디오 공개… 네티즌 “유치하다, 카피캣은 바로 너”

입력 2015-02-05 16:44 수정 2015-02-05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유튜브 캡처)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힙합 뮤직비디오 광고 영상이 화제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조롱하는 내용도 담겨 눈길을 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 같다.

지난달 29일 HTC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자사의 신형 스마트폰을 홍보하기 위한 힙합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HTC 스마트폰 인형을 쓴 인물이 등장해 무거운 역기를 가볍게 손으로 들어 올리고 있다. 반면, 옆에서 아이폰 인형을 쓴 인물은 작은 아령을 힙겹게 들고 팔운동을 하고 있고, 갤럭시 인형을 쓴 인물 역시 HTC 인형에 손으로 밀리며 굴욕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가수는 ‘HTC’가 새겨진 목거리와 모자를 쓰고 노래를 부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에 나오는 인물은 그룹 피엠 돈의 그렉 카(독 G.). 그렉 카는 1980~90년대를 주름잡던 힙합 뮤지션 프린스 비의 사촌지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가사를 살펴보면 “진담으로 하는 소린 아니겠지. 우릴 넘보려 한다고? 우리가 2년만에 한걸 니들은 6년이나 걸렸다고! 우린 HTC, 한번 크게 외쳐본다. HTC 우리가 짱! 피터 추에게 이 말을 바친다”며 HTC의 스마트폰을 찬양하고 있다.

또 “니들 폰은 전부 글래스였잖냐, 왜 이제와서 맘을 바꾸는건데? 니들 칩은 느려, 게다가 우리 붐사운드는 넘사벽이지. 우리가 처음 한 많은 업적이 도둑맞았지, 우린 우주를 가졌지, 네 갤럭시는 너무 과대평가됐어. 너희 카피캣이 제대로되기까지 6번이나 걸렸어, 내 원(One) M8은 너무 위대하지, 넌 절대로 넘볼 수 없을거야”라는 가사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조롱하는 내용도 담았다.

광고 영상은 의욕이 가득찼지만 해외 네티즌들의 댓글은 대부분 유치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나는 HTC폰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이 광고는 최악이다”, “아이폰 알루미늄은 2007년에 나왔다. 누가 카피캣이지?”, “정말 HTC가 이런 뮤직비디오를 위해 돈을 냈다고?”, “그는 약 먹고 이 가사를 썼을 거다”, “HTC는 적은 예산에 고통받고 있음이 틀림없다” 등의 글을 남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13,000
    • +3.98%
    • 이더리움
    • 3,19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38,200
    • +5.13%
    • 리플
    • 731
    • +1.67%
    • 솔라나
    • 182,700
    • +4.52%
    • 에이다
    • 463
    • -0.43%
    • 이오스
    • 669
    • +2.14%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6.21%
    • 체인링크
    • 14,220
    • -1.73%
    • 샌드박스
    • 343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