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 ‘1월 징크스’ 깼다…저유가에 7년래 최고 성적

입력 2015-02-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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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도요타 등 2자리 성장…특히 SUV, 픽업트럭 같은 대형차 수요 부활

▲미국자동차시장이 저유가와 소비심리개선으로 7년 만에 판매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출처=블룸버그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저유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1월은 판매 성적이 부진하지만 올해는 저유가 기조, 소비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픽업트럭,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판매가 두드러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1위인 제네럴 모터스(GM)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GM의 모델 가운데 픽업트럭 모델인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는 각각 20%, 29% 급증했다.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판매 호조도 한 몫 했다.

포드 역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같은 기간에 13% 증가하며 지난 2004년 1월 이후 최대 판매율을 기록했다. 픽업트럭 모델인 F시리즈의 판매량이 17%나 증가한 것이 전체 판매량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GM, 포드에 이어 미국 자동차 시장 3위를 지키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16% 증가한 16만9194대를 판매했다. SUV 모델은 같은 기간 18%나 급증했다.

포드의 에밀리 콜린스키 모리스 애널리스트는 WSJ와 인터뷰를 통해 “저유가로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동차 판매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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