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부품, 지난해 사상 첫 대일무역 흑자

입력 2015-02-03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던 일본과의 자동차부품 교역이 지난해 사상 첫 흑자로 돌아섰다.

2일 코트라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8억8513만6000달러로 2013년보다 10.5%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8억6138만2000 달러로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일본 자동차부품 수지는 2375만4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자동차부품 교역에서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대일본 자동차부품 교역은 2010년 10억1637만2000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후 대일 무역 적자가 점차 줄어들면서 2013년엔 적자 규모가 8432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산 자동차 부품의 총 수출액은 266억3600만 달러에 달해 한국의 3대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자동차부품 대일 흑자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리스크 분산을 위해 조달처를 다원화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조달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대기아차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 부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점도 도움이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엔저를 극복하고 수출확대 기조를 이어가려면 일본 바이어들의 반복 구매를 유지하도록 기술, 품질, 원가를 관리해야 한다”며 “일본기업에 납품하는 국내업체와 협력해 모듈 형태의 진출을 모색하는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04,000
    • +1.06%
    • 이더리움
    • 3,299,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37%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6,500
    • +2.02%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643
    • +0.78%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3%
    • 체인링크
    • 15,200
    • +0.2%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