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서 웃고, 해외서 울은 국내완성차 1월 판매

입력 2015-0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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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4.9% 증가, 해외판매 4.8% 감소로 전체판매 줄어

국내 완성차업계의 1월 판매는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2일 지난달 판매를 발표한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의 실적을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모두 11만16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6343대에 비해 4.9%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량 증가율은 신차를 앞세운 르노삼성과 쌍용차가 두드러졌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초 출시한 ‘SM5 Nova’가 2202대 팔리며 내수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5739대로 작년 1월보다 27.5% 증가했다.

쌍용차는 1월 ‘티볼리’가 2312대 팔리는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증가한 6817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이외에 기아차는 3만6802대, 한국지엠은 1만1849대를 1월에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2%, 9.0%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는 현대차가 유일하게 전년 대비 2.2% 판매량(5만413대)이 줄었다.

1월 해외판매는 닛산의 ‘로그’를 생산 효과를 본 르노삼성은 제외한 모든 업체가 줄었다.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 급락 사태 등 환율 영향으로 쌍용차(-43.4%)와 현대차(-7.3%), 기아차(-3.3%)의 1월 해외판매가 감소했다. 이들 업체의 지난달 해외판매는 현대차가 33만5455대, 기아차가 21만5972대, 쌍용차가 6189대다. 한국지엠은 유럽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영향 탓에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0% 줄어든 3만9736대를 수출했다.

반면, 르노삼성의 수출량은 급증했다. 지난해 8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로그의 수출 효과에 힘입어 작년 1월보다 402.5% 증가한 1만1045대를 지난달에 해외로 수출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는 1월 내수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해외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전체 판매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지난달 전체 판매는 71만73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쌍용차의 감소폭이 10.7%로 가장 컸으며, 이어 현대차(-6.7%), 한국지엠(-3.8%), 기아차(-1.8%) 순이었다. 르노삼성은 닛산 수출 효과로 15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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