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현대증권 새주인에 오릭스 “글로벌 대표 증권사로 육성할 것”

입력 2015-01-30 19:00 수정 2015-01-30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증권이 일본계 PEF(사모펀드)인 오릭스를 새 주인으로 맞는다.

30일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릭스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공동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마감한 매각 본입찰에는 오릭스와 국내 사모펀드(PEF)인 파인스트리트가 참여했다.

오릭스는 일찌감치 자금력과 인수 의지, 딜 성사 측면에서 현대증권의 유력 후보로 점쳐져 왔다. 실제 오릭스는 2013년 STX에너지 지분 72%를 6000억원에 매각해 1년 만에 6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두고 현대그룹이 자구안으로 내놓은 현대로지스틱까지 인수하는 등 현대그룹과도 우호적 관계가 높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금융권 인수전에서도 두각을 보여왔다. OSB저축은행과 스마일저축은행 등 금융사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LIG손해보험 인수전에도 뛰어 들었다.

오릭스는 향후 현대증권을 ‘현대’라는 이름에 걸맞는 세계적인 증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오릭스는 순자산(AUM)이 250조원에 이르는 네덜란드 대표 운용사인 로베코를 인수 한 바 있다.

이종철 오릭스 한국법인 대표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해외 자회사들과 연계 잘해서 현대증권을 글로벌스탠다드한 증권사로 키우겠다”며 “향후 현대증권 경영을 잘 해서 침체된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릭스는 약 한달간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서 3월에 현대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뒤 금융위원회 대주주변경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면 5월께 대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76,000
    • +1.5%
    • 이더리움
    • 3,145,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2.21%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175,900
    • -0.28%
    • 에이다
    • 464
    • +0.65%
    • 이오스
    • 656
    • +3.47%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25%
    • 체인링크
    • 14,280
    • +2.15%
    • 샌드박스
    • 341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