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근 새누리당 의원, 여군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 두둔 발언 ‘논란’

입력 2015-01-29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폭행 여단장, 40대 중반인데 외박 못 나가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

(사진=송영근 의원 공식 페이스북)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송영근 의원은 29일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에서 “들리는 얘기론 (해당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들어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 사람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근 의원은 이어 “이런 사람들이 비단 이번에 그 여단장뿐이겠느냐. 전국에 이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외박을) 나가야 하는데 제때 못 나간다”면서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 그러한 섹스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되고 있다.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송영근 의원은 “군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인데, 명예욕·출세지향성 대단히 강한 사람들”이라며 “일 잘한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고, 이렇게 함으로써 본인의 피로뿐만 아니라 부대 피로까지 (쌓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단장 A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A대령을 지난 27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35,000
    • +4.84%
    • 이더리움
    • 3,170,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6.2%
    • 리플
    • 727
    • +2.25%
    • 솔라나
    • 181,600
    • +4.25%
    • 에이다
    • 467
    • +3.09%
    • 이오스
    • 668
    • +3.7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4.86%
    • 체인링크
    • 14,280
    • +2.96%
    • 샌드박스
    • 345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