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상청 '눈폭풍' 오보… 우리 기상청도 '폭설' 오보

입력 2015-01-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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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상청이 뉴욕 등 미 동북부 지역에 사상 최악의 눈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오보해 예보관들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부터 28일 사이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도 빗나가 빈축을 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8시 30분 강릉, 양양 2개 시·군 평지에 이날 오후까지의 예상 적설을 5∼10㎝로 예보했다.

이는 앞서 지난 27일 오전 예보한 28일까지의 평균 적설 10∼20㎝, 최고 30㎝를 하향 조정해 발표한 수치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 대설주의보를 해제하면서 함께 발표한 단기예보에서는 예상 적설이 1∼3㎝로 또다시 조정됐다.

이날 오후까지 예보된 눈도 이날 정오를 전후해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그친 상태다.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강원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산간 지역인 삼척 8㎝, 동해 4.5㎝, 강릉 3.5㎝, 속초 3.0㎝, 대관령 2.7㎝, 고성 2.5㎝, 양양 1㎝ 등에 그쳤다.

예보가 빗나가자 폭설에 대비해 밤새 비상근무를 서거나 기다린 지자체 공무원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고, 일기 예보에 민감한 숙박 업소들은 예약이 취소되는 사태를 빚었다.

기상청은 실제로 폭설이 내릴 만한 기상 조건이 형성된 점에 근거해 대설 예보가 이뤄졌지만, 예상보다 동풍이 약해 눈구름이 약하게 생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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