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인기에 축포…팀 쿡 CEO 리더십 빛났다

입력 2015-01-28 08:53 수정 2015-01-28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폰 판매·매출·순이익 사상 최대치 기록…시간외 거래서 주가 6.7% 급등

애플이 대형화면 아이폰인 아이폰6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드디어 고(故) 스티브 잡스 설립자의 그늘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지난 회계 1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로 전년보다 48% 급증하고 시장 전망인 주당 2.60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746억 달러(약 80조42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39.9%로 2%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매출은 전년보다 70% 급증한 161억 달러에 달했고 미국 매출도 306억 달러로 23% 늘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 매출에서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했다.

아이폰 판매는 7450만대로 전년보다 46% 급증했으며 시장 전망인 최대 7000만대 판매도 크게 웃돌았다. 애플은 지난 분기 전 세계에서 매시간 약 3만4000대의 아이폰이 팔렸다고 덧붙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순이익과 매출, 아이폰 판매, 앱스토어 매출 등에서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지난해 9월 출시했던 새 모델들이 대형화면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해소하면서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팀 쿡 애플 CEO. 신화뉴시스

팀 쿡 CEO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면서 애플의 실적 호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는 생전에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형화면 아이폰 출시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쿡 CEO는 아이폰6로 잡스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 도약의 장을 열었다.

애플 주가는 이날 기술주 부진에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3.5% 급락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최대 6.7%까지 뛰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54,000
    • -0.17%
    • 이더리움
    • 3,561,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85,300
    • -0.8%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32,500
    • +0.74%
    • 에이다
    • 492
    • -1.01%
    • 이오스
    • 659
    • -0.9%
    • 트론
    • 221
    • +0.91%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1.14%
    • 체인링크
    • 15,780
    • -5.23%
    • 샌드박스
    • 370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