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 축구' '다산 슈틸리케'…슈틸리케팀 별명 봇물

입력 2015-01-27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슈틸리케팀을 향한 별명과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답답한 듯 하면서도 결국엔 이기는 ‘슈틸리케 축구’의 매력에 팬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순항을 계속하며 55년만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고 있다. 조별예선부터 시작해 26일 치른 이라크와의 4강전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올라왔다. 대표팀의 선전에 슈틸리케 감독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며 ‘다산 슈틸리케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경기 내용이 답답하고 안 풀리는 듯 해도 결국 이기는 슈틸리케 감독이 실용적인 실학을 추구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비슷하다며 얻은 별명이다. 대표팀은 ‘늪 축구’라고 불린다. 상대팀이 한국만 만나면 허우적댄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4강까지 올라오면서 맞붙은 상대들은 이상하리만치 경기가 풀리지 않으며 고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은 떨어지기가 무섭게 현실이 되고 있다. 조별리그 호주전 이후 “한 번쯤은 2-0으로 이겨야 한다”고 말하자 바로 다음 경기인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공격을 잘 하는 팀은 승리하지만, 수비를 잘 하는 팀은 우승한다”는 말대로 한국팀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 문턱까지 올라왔다. 슈틸리케팀이 별명 속에 담겨있는 장점을 잘 활용해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9,000
    • -0.23%
    • 이더리움
    • 3,26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39%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4,100
    • -0.56%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37
    • -0.93%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81%
    • 체인링크
    • 15,210
    • -0.78%
    • 샌드박스
    • 34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