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의 '선두주자'

입력 2006-11-13 09:55 수정 2006-1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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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국산화 선도.... 해외영업도 박차

"연간 6조원을 차지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검사장비를 개발해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해외 기업들이 과점했던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D램 전용 메인 테스터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은 그동안 어드반테스트, 요코가와 등 해외 기업들이 과점했던 기술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다른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기능의 양산용 테스터를 효율적인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테스트 효율을 높이게 했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유니테스트는 2004년 메모리 모듈 테스터 개발과 하이닉스와의 메모리 컴포넌트 및 모듈 테스터 공동개발계약을 체결, 2005년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의 국산화, 양상화 성공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실현했다.

2004년 121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을 2005년 395억원까지 끌어올렸으며 올해는 하이닉스 후공정 투자감소 및 고객다변화 지연으로 매출은 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그러나 내년에는 신규장비의 본격적인 런칭과 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고객 다변화로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2007년 매출액은 전해에 두 배가 넘는 84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억원,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2007년은 각각 237억원, 195억원을 달성할 것이며 영업이익률 또한 2006년, 2007년 각각 26%, 28%로 고수익 구조의 안정적인 정착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요 고객이 하이닉스에 한정되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2007년은 본격적인 해외영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시장을 비롯해 대만 및 일본 지사를 설립·운영하는 등 유럽과 미국, 싱가포르에도 대리점을 설립해 고객 다양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주력하고 있는 D램 테스터에만 머물지 않고 향후에는 플래시 테스터, 웨이퍼 테스터 및 부품 시장에도 진입한다"며 "플래시 테스터의 경우 D램보다 개발이 쉬운 편으로 내년 2분기에는 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오는 23, 24일 청약을 받아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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