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ㆍ모디, 정상회담서 북한 비핵화 촉구

입력 2015-01-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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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인도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북한 “오바마는 ‘루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의견을 같이 했다. 오바마(왼쪽)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함께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의 정원을 거닐고 있다. 신화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개한 공동성명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포함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에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2005년 6자회담 합의를 이행하는 등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모디 총리가 지난해 9월 말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공동성명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한 것으로 미국은 물론 인도도 북한의 핵프로그램 중단이 아시아 주요 안보 이슈라는 인식을 보여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개혁을 지지한다”며 “인도와의 유대 강화는 미국 정부의 최우선 외교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0년 인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도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지난 2008년 체결 이후 답보 상태인 민간 핵협정에서도 이견을 해소했다고 두 정상은 밝혔다. 모디 총리는 “6년 만에 양국이 원자력 분야에서 우리 법과 국제 법규에 맞게 상업적이 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공화국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인도를 방문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유튜브 스타인 행크 그린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같은 잔혹무도한 정권이 현대사회에서 계속 유지되기는 어렵다”며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침투하면 북한 정권은 붕괴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오바마의 붕괴 발언은 북한과의 대결에서 궁지에 몰린 ‘루저(Loser, 패자)’의 넋두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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