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이 지속중이지만 2016년 밥캣 상장이 가시화 되면 부채 효과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양형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 두산그룹은 올 한 해 동안 2016년 초를 목표로 밥캣을 상장 시키는데 주력할 전망인데, 두산중공업에 직접적인 실익은 없지만 밥캣 상장 후 두산인프라코어가 차입금을 상환하면 동사의 연결 부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밥캣 상장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가시화 될 경우 그룹의 노이즈는 최소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2014년 신규수주는 7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2012~2013년 수주 규모인 6조원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4년 수주 가능했던 프로젝트가 2015년으로 이월되면서 신규 수주는 최소 8조원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 1분기 중 베트남 송하이 프로젝트, 상반기 내 강릉, 고성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상반기 중으로 최소 4~5조원 수주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7000억원에 영업이익 226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고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