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 조성… 중기청, 해외진출 지원 50% 中 집중

입력 2015-01-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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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업무계획' 확정… 창업 3~5년차 도약기 생존률도 2017년까지 40%로 제고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년 중기청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중소기업 전용 중국시장 진출 펀드를 조성한다.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올해 해외진출 지원의 50%를 중국시장에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기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중기청 업무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올해 중기청의 업무계획은 △선순환 벤처ㆍ창업 생태계 장착 △견고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소상공인ㆍ전통시장 활력 회복 △현장 체감형 중소기업 정책 행정 구현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됐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중국시장 진출 지원과 창업도약기 생존율 제고 부분"이라면서 "특히 중국시장에 대해선 올해 중기청의 내부적으로 해외진출 예산의 50%를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가 조성된다. 중국 진출기업 투자 경험을 보유한 국내 벤처캐피털(VC)과 모태펀드가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난해까지 5곳에 불과했던 현지 진출거점인 수출인큐베이터도 올해 6곳, 오는 2017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하고, 현지 중소기업 지원센터도 올해 7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유통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우한, 광저우 등 중국 내륙 주요거점에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신설하고, 2ㆍ3선 도시 로컬유통기업들과 협력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또한 중국시장 진출 중소기업들을 위한 전용 R&D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밖에도 중국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해 현지 진출과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차이나 하이웨이' 지원도 올해 100개사로 범위를 늘리고, 관련 법령정보ㆍ컨설팅도 보강키로 했다.

한 청장은 "한ㆍ중 FTA 이후 3~5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는데, 급격히 변화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활용하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도 미래가 있다"며 "FTA 발효가 되더라도 비관세 장벽 등 보이지 않는 제한 요소들이 상존해 중국 전문가들과 관련 팀을 만들어 중소기업 진출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3~7년차 창업도약기 중소기업들의 생존률 제고를 위해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창업 5년차 생존률을 오는 2017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 청장은 "창업도약기 기업들의 생존률은 OECD 선진국과 비교해 20~30% 떨어지는 수준"이라며 "이를 해결해야 선순환 창업생태계가 조성되는 만큼, 유통 판로문제와 자금 지원 문제에 집중해 특히 기회형 창업 분야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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