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의장 “국회, 제 역할 못해…해체 수준으로 정당혁파해야”

입력 2015-01-22 1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2일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서 “정당을 해체 수준으로 혁파할 때 의회 민주주의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김 전 의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단법인 ‘포럼오늘’ 주최로 열린 ‘정치가 더 문제다’ 좌담회의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에도 국회가 제일 먼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국회 위에 정당이 있다”며 “정당이 공천권뿐 아니라 입법권을 행사·통제하는 권한을 갖고 ‘당론’이란 이름으로 정당 지도부의 독단이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하는 것은 당연한데 정당 간 이견이 있다고 해서 국회를 열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상시국회를 만들고 의사일정 결정 권한도 여야 교섭단체 대표가 아닌 국회의장이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언급,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35%까지 떨어졌는데 기자회견을 해서 더 내려갔다”며 “기자회견을 왜 하나. 기자회견을 잘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와대) 참모들의 책임이 분명히 있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빨리 수정돼야 한다”고 청와대 참모진의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운하 강타한 기상이변...세계 경제안보 '흔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부행장 16人, 현장서 키운 전문성으로 우뚝 서다[은행의 별을 말한다 ⑱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단독 쿠팡 몰래 유관회사 차려 35억 챙긴 직원...법원 "손해배상 해야"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 의대교수들 “2025학년도 정시부터 정원 3058명에 맞게 감원 선발해야”
  • 버드와이저ㆍ호가든 등 수입맥주 6종, 내달 평균 8%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36,000
    • -0.69%
    • 이더리움
    • 3,675,000
    • -1%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0.46%
    • 리플
    • 751
    • +1.21%
    • 솔라나
    • 229,700
    • +2.59%
    • 에이다
    • 498
    • +0.61%
    • 이오스
    • 677
    • -1.02%
    • 트론
    • 218
    • +1.87%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500
    • -2.6%
    • 체인링크
    • 16,190
    • +0%
    • 샌드박스
    • 383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