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이베이에서 입김 세져…페이팔 분사 요구 이어 절친 이사회 임명까지

입력 2015-01-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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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전자거래 업체 이베이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페이팔의 모회사인 이베이는 아이칸의 오랜 친구인 조너선 크리스토도로를 이사로 임명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토도로는 앞으로 페이팔이 분사될 경우 이베이 이사회에 남아 있을지 또는 페이팔 이사회로 옮길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는 아이칸이 이베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베이 경영진과 타협한 결과로 유추되고 있다.

아이칸은 이베이에 페이팔의 분사를 권고하는 등 작년부터 이베이의 경영에 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베이가 올해 1분기에 전세계 사업장에서 인력의 7%에 해당하는 24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이날 밝힌 것도 아이칸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베이는 또 오프라인 소매상에 소프트웨어 도구와 창고·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이베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별도로 독립시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것 역시 아이칸을 비롯한 투자가들이 선호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이베이의 매출은 49억 달러(약 5조31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페이팔 부문의 매출은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베이의 순익은 9억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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