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수병 1명 위독

입력 2015-01-22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PKG) '황도현함'에서 21일 오후 6시20분께 76㎜ 함포 포탄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모(21) 일병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

22일 해군의 한 관계자는 "어제 서해 태안 앞바다 울도 근해서 유도탄 고속함에서 76㎜ 함포 사격을 위해 포탄을 장전하던 중 오작동으로 사격훈련을 취소하고 평택항으로 복귀하던 중 함포탄 1발이 해상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포탄 폭발 사고는 육지에서 6.2km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대민 피해는 없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도탄 고속함의 포탄 장전통에서 장전장치 오작동으로 포탄이 발사되지 않았다"면서 "전원을 차단하고 포탄을 빼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아 전원을 껐다가 유압장치로 빼내려고 다시 전원을 연결한 순간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함수에 있던 오 일병이 머리에 중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후송 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일병은 지난해 9월 입대, 11월 황도현함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해당 함포가 정상적으로 장전되지 않고, 또 장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전통에 있던 포탄을 제거하던 작업도중 포탄이 발사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오작동이 발생한 76㎜ 함포는 이탈리아 산으로 국내 업체에서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77,000
    • -3.72%
    • 이더리움
    • 4,103,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505,500
    • -9.25%
    • 리플
    • 772
    • -3.26%
    • 솔라나
    • 199,500
    • -7.38%
    • 에이다
    • 498
    • -3.86%
    • 이오스
    • 688
    • -5.88%
    • 트론
    • 178
    • +2.3%
    • 스텔라루멘
    • 130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00
    • -6.41%
    • 체인링크
    • 16,140
    • -4.21%
    • 샌드박스
    • 378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