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전원 “세월호조사위 설립준비단 법적근거 없는 정체불명의 조직… 해체돼야”

입력 2015-01-20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16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세월호조사위원회의 여당 측 추천인사인 황전원 위원은 20일 세월호조사사위 설립준비단에 대해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측 추천인사인 황전원 조사위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행 세월호조사위의 설립준비단은 임명장을 받지 않아 법적 권한이 발생하지 않은 위원장이 법적 근거도 없고, 절차적으로 정당성도 결연된 채 설치한 정체불명의 조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위원은 “자칭 설립준비단이라는 조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민간전문가 10명을 위원장이 참여시키로 결정한 날짜는 지난해 12월 17일인데, 이는 국회 몫 조사위원 10인을 선출한 지난해 12월 29일보다 무려 12일나 앞선 것”이라며 “세월호 특별법이 효력을 발생하는 2015년 1월1일에 비하면 훨씬 이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가 선출하지 않아 세월호조사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되지도 않았고, 세월호특별법의 효력도 발생하지 않은 시점에서 위원장이 임의로 결정한 민간전문가의 참여는 당연히 원천무효이므로 즉각 설립준비단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면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이토록 급박하게 민간위원의 참여를 결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행 설립준비단에는 법적근거도 없는 10명의 사람들이 민간전문가라는 명목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그 면면을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해양이나 수산 분야의 전문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고 대부분 환경운동, 진실화해위, 6.25납북진상규명위, 의문사위, 국방부 과거사위 등 세월호 진상조사와는 관련 없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이 왜 민간전문가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47,000
    • +3.02%
    • 이더리움
    • 3,183,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82%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2,900
    • +3.98%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5
    • +1.68%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8.4%
    • 체인링크
    • 14,240
    • -0.21%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