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통상임금 1심판결로 부품주 관심 필요”-유진투자증권

입력 2015-01-19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현대자동차 노조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에 유리한 1심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인건비 부담 완화는 현대차에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위원회 협의 장기화 시 노사 갈등이 우려되고 장기적으로 완성차의 국내 수익성 개선 둔화돼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측에 유리한 1심 판결로 우려했던 현대차그룹의 통상임금 해석에 따른 인건비 증가 부담이 완화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당초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손익 영향이 미미(115.1억원 지급, 2014년 영업이익 1.5%)하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번 판결로 △노조측 항소에 따른 법적 절차 장기화와 △3월 31일 예정된 임금개선위원회 논의에서 불리해진 노조측의 판결과 괴리가 큰 요구사항에 대한 협상 결렬 시 강경 대응할 우려 존재. 협상 타결 여부(협상 장기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임금체계 개편 시 국내 생산 인건비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현대차그룹 중장기 투자에 따른 R&D, CAPEX 비용 확대로 현대차, 기아차의 수익성 회복 속도 둔화 우려가 있어 장기 수익성 개선 전략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생산 확대 촉진, 충분한 국내 생산성 향상을 전제한 임금인상을 비롯 수익성 개선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장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Overweight)와 섹터내 최선호주(Top-pick)로 현대위아를 유지했다. 수익성 개선 더딜 것으로 예상하는 완성차에 비해서 현대차그룹 투자 확대로 연비개선 및 생산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부품업체의 투자매력이 보다 높을 거란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70,000
    • +3.78%
    • 이더리움
    • 3,205,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39,700
    • +5.12%
    • 리플
    • 729
    • +1.11%
    • 솔라나
    • 182,900
    • +4.04%
    • 에이다
    • 465
    • +0.22%
    • 이오스
    • 669
    • +1.98%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7.93%
    • 체인링크
    • 14,230
    • -1.66%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