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경마도 아니고…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거론 성가셔”

입력 2015-01-19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웹사이트‘무라카미씨의 거처’통한 팬들과의 대화서 시큰둥한 반응 보여

▲일본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사진=AP/뉴시스)

일본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근년 들어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꽤 성가시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팬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매년 도박사이트 등이 선정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예상자로 거론되는 것에 관해 “정식으로 최종 후보가 된 것도 아니고 그저 민간 도박사가 확률을 정하는 것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경마도 아니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 15일 무라카미는 ‘무라카미 씨의 거처’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일시적으로 개설해 독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무라카미의 대표작으로는 ‘노르웨이의 숲(한국판 제목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 등이 있다. 그는 냉전 종결 이후 포스트모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상실감과 허무를 담백한 필체로 담아내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에서도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일본 인기 작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09: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09,000
    • -0.65%
    • 이더리움
    • 3,488,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481,500
    • -2.21%
    • 리플
    • 728
    • -0.95%
    • 솔라나
    • 236,700
    • +2.56%
    • 에이다
    • 484
    • -3.78%
    • 이오스
    • 650
    • -2.4%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2.18%
    • 체인링크
    • 15,650
    • -5.38%
    • 샌드박스
    • 365
    • -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